(교토=共同聯合) 독일의 다임러 벤츠社는 무공해 연료전지 자동차 값을 휘발유 자동차 값과 비슷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지난 5일 교토에서 개막된 UN 기후변화협약 제 3차 당사국 회의에서 벤츠社는 이미 막대한 개발 비용이 투입된 연료전지 자동차의 가격을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으로 낮추기 위해 회사가 손해를 볼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오는 2004년 연료전지 자동차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 개시 3년째는 연간 10만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앞으로 10∼15년간에 걸쳐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기술 덕분에 연료전지 차가 가격과 성능에서 휘발유 차와 동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