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재우)가 전산망 운용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시스템진단서비스」가 관계기관 및 업계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온라인 시스템진단 SW인 「온라인시큐어닥터(Oline SecureDr)」를 올초 자체적으로 개발, 지난 6월부터 서비스에 나서 11월말 현재까지 약 6개월간 기업체를 비롯,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 59개기관이 1백2회에 걸쳐 점검을 요청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정보보호센터는 이들 기관들을 대상으로 해킹취약점점검을 실시, 지금까지 해킹당할 수 있는 3백55가지의 보안취약점을 발견, 대응방안을 제공했다.
정보보호센터의 한 관계자는 『전산망이 점차 외부전산망과 연동되거나 개방돼 가고 있어 해킹의 위험성이 높아 가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면서 『그간 해킹공격 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해서 전산망 관리실무자가 점검프로그램을 일일이 설치하고 이를 실행해 그 결과를 분석한 후 대책을 강구해야 했으나 이 진단서비스는 이같은 불편함을 상당히 개선해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호센터의 온라인시스템 진단서비스는 컴퓨터시스템에 별도의 진단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전산망 관리실무자가 온라인으로 점검신청만 하면 시큐어닥터가 자동으로 점검, 그 결과와 대응방법을 전자우편(E-Mail)으로 신속하게 통보해 준다.
특히 온라인 시큐어닥터는 단순한 점검 뿐 아니라 해커들의 침입수법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이뤄져 실제적인 점검이 가능하고 대응방법을 실시간으로 실무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용자시스템에서 웹브라우져를 이용해 한국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http://www.kisa.or.kr)에 접속해 점검받고자하는 호스트명, 호스트주소 등을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