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대만의 노트북PC업체인 트윈헤드사로부터 노트북PC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일반소비자들에게 시판하는 문제를 놓고 자사의 국내 PC사업을 담당하는 마케팅팀과 상품기획팀간의 이견으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모습.
마케팅팀의 한 관계자는 『대만제품을 OEM공급받아 국내 노트북PC시장에 판매할 경우 판매량도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노트북PC의 자체개발에 전념해 온 삼성전자의 기업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
이에 반해 상품기획팀은 『최근 노트북PC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화해 기존 노트북PC인 「센스 520」및 「센스600」의 2개 기종으로 이같은 다변화된 계층의 고객들을 만족시켜주기 힘들다』다면서 『대만산 노트북PC의 도입은 제품라인 보강을 위해서라도 어쩔 수없는 선택이 아니냐』는 반응.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