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코리아(대표 정재성)가 국내 네트워크 스위치 시장 집중공략에 나선다.
미국 메지네트워크의 국내 법인인 메지코리아는 최근 본사의 사업분야 및 전략 조정에 따라 기존 토큰링 사업을 폐기하고 이더넷, 비동기전송방식(ATM) 스위칭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메지코리아는 내년 1월 회사명을 랜넷코리아로 변경하고 랜넷으로부터 이더넷, ATM 등 각종 네트워크 스위칭장비를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랜넷은 메지네트워크가 지난해 인수, 독립법인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스위치 전문업체다.
메지코리아가 국내에 공급하는 장비는 이더넷, 고속이더넷, ATM 등을 지원하는 90기가비트급 스위치 「메리타지 1400」과 ATM 백본용 스위치 「메리타지 1000」 등이다.
메지코리아는 「비사지」 등 기존 장비도 계속 판매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중에 3계층스위칭장비도 개발, 공급, 국내 스위치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메지코리아는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삼보컴퓨터와 협력관계를 체결, 삼보컴퓨터의 국내 유통망을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보컴퓨터에 기술을 제공, 삼보브랜드의 네트워크장비 해외수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