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신(대표 민남홍)이 독일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미래통신은 최근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프르트에 현지 판매법인인 「한국 핸델 GmbH」를 설립하고 기존 수출품목인 무선전화기와 내년부터 수출할 무선호출기 등의 AS 등을 맡길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통신은 내년 2, 4분기부터 무선호출기 7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3, 4분기부터는 수출물량을 월 1백만달러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해오던 위성방송수신기(SVR)의 수출도 내년 2월부터 자체 브랜드로 바꿔 월 20만달러 수준을 수출하고 이를 점차 확대, 3, 4분기에는 월 50만달러 규모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통신은 미국의 컴퀘스트테크놀로지사와 내년 2, 4분기부터 유럽형 디지털 이동전화(GSM) 단말기를 자가브랜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으며 자사가 개발중인 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의 개발 프로젝트에도 컴퀘스트가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미래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 15일 충북 청주에 생산공장을 새롭게 마련하고 이 공장을 통해 무선호출기, 9㎒대역 유럽형 디지털 무선전화기(DECT) 등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