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및 정보시스템 감리를 전문으로 하는 감리전문법인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됐다.
최근 7명의 기술사들이 모여 설립된 감리전문업체인 연합정보기술(대표 이경덕)은 앞으로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대폭 늘어날 전산감리 수요를 겨냥,정보기술 감리 및 진단을 비롯해 정보기술평가, 정보기술 판단, 지도, 정보기술 자문, 전산센터, 백업센터 구축 타당성 검토, 2000년문제 자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연합정보기술(UIT)은 정보시스템 감리 및 진단은 많은 경험과 사례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국내의 사례수집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인터넷을 통한 해외의 각종 유용한 사례 축적작업에 들어 가는 한편 특히 해외 관련단체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최근 일본의 전산감리시스템학회와 정보시스템감리 전문회사인 시스템브레인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또 정보시스템 감사에 대한 국내의 인식제고를 위해 우선 내년 1월중순경 일본 정보시스템 감리전문가들을 초청, 「한, 일 정보시스템 감리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민간 감리법인 출범으로 그동안 한국전산원에 의해 독점적으로 추진돼오던 공공분야 감리시장에 민간기업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