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98년 목표는 "살아남기"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최근 경제상황이 극도로 불안정해짐에 따라 국내의 대부분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살아남기」를 내년도 최대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불요불급한 경비 축소는 물론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상황을 봐가면서 투자하겠다는 분위기.

소프트웨어업체들은 당분간 내수 경기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대한 허리 띠조이기에 나서 예년 같으면 생각도 할 수 없던 「일회용 컵 안쓰기」 「회식안하기」 「일찍 퇴근하기」 등 70년대식 경비절감 운동에 나서 절박한 위기 의식을 그대로 반영.

소프트웨어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는 그래도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해가 바뀌면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못하다』며 『거칠게 휩쓸고 지나가는 IMF 한파에서는 최대한 활동을 자제해 살아남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마디.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