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곽치영)이 직원을 20% 감축하고 한계사업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5정에 나선다.
22일 데이콤은 IMF 구제금융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를 극복하고 통신시장 경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강도높은 구조조정방안을 마련,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성과에 따른 책임경영 △핵심사업으로의 집중 △조직 및 인력 슬림화 △투자 및 경비예산 절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책임경영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약제를 도입키로 했다.
사업구조조정의 경우 월드팩스, SNG 방송중계사업 등 한계사업은 정리하기로 했으며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DNS(데이콤넷서비스)사업은 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데이콤은 또 계열사로의 직원 전출을 통해 전체의 약 20%인 5백30명의 인원을 감축키로 했으며 투자규모도 올해보다 21% 가량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비용절감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을 위해 15%의 경비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연말 상여금도 2백%를 유보하기로 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