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의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인 「걸리버」가 대형 승용차에 깔려 파손된 뒤에도 정상적으로 통화가 이뤄져 화제.
경기도 안양시 김형준씨(23, 한국금속)는 지난 2일 현대전자의 PCS단말기인 「걸리버」를 구입한 당일날 실수로 단말기를 떨어뜨리게 돼 이를 주으려는 순간 대형 승용차가 단말기를 깔고 지나가는 바람에 케이스 일부와 플립, 안테나가 파손되는 사고를 당한 것.
그러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배터리와 케이스 일부를 짜맞추어 조립하고 전원스위치를 누르자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불이 들어오면서 기기가 정상 작동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전자는 제품 출시전 실시되는 PCS단말기의 충격, 진동, 낙하, 내열 실험 등 엄격한 품질 테스트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