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 기초연구소가 화면에 나타난 아이콘이나 메뉴 보턴을 응시하는 방법으로 PC를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적외선으로 안구(眼球)의 움직임을 파악해 마우스처럼 PC를 조작하는 이 시스템은 3대의 적외선 카메라와 영상처리용 워크스테이션으로 구성되며, 이용자는 적외선을 반사하는 재료가 부착된 특수안경을 끼고 사용해야 한다.
3대의 카메라 가운데 2대는 눈의 위치를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하나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이용자가 화면 어디를 보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이 시스템에서 이용자가 아이콘 등을 응시해 그 소프트웨어가 움직이기까지 약 1초가 걸리는데, 익숙해지면 아이콘의 지정에 걸리는 시간은 0.8초로 줄어들어 마우스 조작보다 0.5초 정도 빠를 것이라고 NTT 기초연구소측은 밝혔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