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위성이나 케이블TV 네트워크를 통해 PC에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스위스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판타스틱과 지분참여 방식으로 제휴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혀 지지 않은 가운데 두 업체는 게임,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전송시스템을 개발, 위성이나 케이블, 디지털 지상신호(DTS), 디지털가입자회선(DSL) 등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계획이다.
인텔은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PCTV 사업 전략의 기술적 해결책으로 판타스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이와 관련해 유럽 위성업체와도 인터넷 및 TV프로그램의 고속 접속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지난해 설립된 판타스틱은 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PC나 TV 세트톱박스로 비디오,오디오,그래픽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게 하는 인터페이스제품의 개발,공급업체로 인텔의 기술전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련업계는 이번 양사의 제휴가 멀티미디어 PC나 홈 엔터테인먼트기기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