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테크(대표 박재명)가 독일과 싱가포르지역에 문자무선호출기(삐삐)를 잇달아 수출한다.
RF테크는 최근 독일 미니루프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4백50㎒대역 문자삐삐(모델명 퀵스) 6만대 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선적에 나설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RF테크는 또 싱가포르 허치슨社와 1백65㎒대역 문자삐삐 3천대 22만달러어치를 자가 브랜드(모델명 메모 플러스)로 수출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1차분 1천대의 선적을 완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내년에는 총 3만대 2백20만달러어치를 싱가포르 지역에 추가로 공급키로 하고 현재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RF테크는 이번 삐삐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시장을 겨냥, 9백㎒대역 고속광역문자삐삐를 출시하고 수출지역도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을 비롯해 중국, 불가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 등으로 대폭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RF테크는 삐삐수출로만 올해 5만대 2백만달러 상당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내년 삐삐수출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40만대 1천6백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