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이달 말 MMX 펜티엄 및 펜티엄Ⅱ 가격을 최고 30% 가량 인하할 계획이라고 「PC위크」가 보도했다.
인텔의 이 같은 가격인하 움직임은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가 자사 K6 칩을 컴팩에 공급키로 하는 등 경쟁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는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아직 구체적인 인하폭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소식통들은 펜티엄Ⅱ 버전 중에선 2백66MHz와 3백MHz 제품이 각각 20%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럴 경우 2백66MHz 제품의 가격은 3백달러, 3백MHz 제품은 4백4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백33MHz 제품은 지난주 이미 33% 내려 2백68달러에 팔리고 있다.
또 MMX 펜티엄은 현재 1백80달러인 2백33MHz 제품이 30% 가량 내리고 1백15달러인 2백MHz 제품은 1백 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