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동안 후발업체로 자신들의 사업을 뒤따라 오던 대우전자가 서비스사업부를 별도로 분리, 「대우전자서비스회사」를 설립하자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황해 하면서도 신설회사의 사업방향과 향후 업계에 미칠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대우전자의 서비스회사의 설립은 그동안 가전3사가 비공식적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해 오던 것에 비춰 볼때 대우가 LG와 삼성의 신설회사설립의 방해(?)를 우려, 최근 법인설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까지 보안을 철저히 해왔다는 것.
이와 관련, LG와 삼성의 관계자들은 『현재로서 신설서비스전문업체의 사업추진방향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제조와 유통부문의 분리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볼때 대우전자가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서 별도의 서비스회사를 설립한 것은 이미지 제고나 사업합리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