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피말리는 박빙의 싸움

*-국내외 중대형컴퓨터업체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실시된 한국통신의 고객정보시스템(CIS)중 마케팅용 주전산기 공급 입찰에서 「대우통신IBM」컨소시엄이 「삼성전자지멘스정보시스템」 컨소시엄을 제치고 시스템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후문.

한국통신의 CIS 마케팅용 주전산기 공급입찰에는 대우통신이 IBM과 손잡고 초병렬처리(MPP)기법으로 설계된 수퍼컴퓨터 「SP」기종을, 삼성전자는 독일 지멘스정보시스템의 MPP기법 수퍼서버 「RM1000」기종을 각각 제안했는데 대우통신IBM 컨소시엄이 박빙의 가격차로 삼성전자지멘스 컨소시엄을 누르고 공급권을 따내게 됐다고.

특히 이번에 공급업체로 선정된 대우통신IBM 컨소시엄이 제시한 시스템가격은 삼성전자지멘스정보시스템이 제시한 가격에 비해 1천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자, 두 컨소시엄 업체들은 수차례에 걸쳐 분야별 가격대조 및 합산을 하는 피말리는 싸움을 벌였다고 한 참석자는 전언.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