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서의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의 판매는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75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미 가전제조협회(CEMA)가 전망했다.
미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보도에 따르면 CEMA의 에드 코렌먼 대변인은 지난해 4월 미국시장에서 본격 출시된 DVD플레이어는 연말까지 당초 예상보다 2만5천대정도 적은 32만5천대가 팔렸으나 출시 첫해의 이같은 실적은 다른 정보기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결과라고 평하고 올해는 이의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판매호조는 제품의 가격하락에 힙입은 것으로 분석되는데 2세대 DVD 플레이어가 속속 시장에 나오면서 1세대제품의 가격이 5백달러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올해도 이같은 가격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시장전문가들도 올해 DVD시장은 기록가능한 제품의 등장등 기술적으로도 큰 진전을 보일 것이며 내년까지는 DVD가 모든 PC제품의 표준사양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CEMA 후원으로 8∼11일동안 개최된 「98 동계 CES」에서도 DVD제품이 핫이슈의 하나로 주목받은 가운데 패로우자 래버러토리즈가 DVD플레이어 「DV1000」를, 런코 인터내셔널이 2백개를 사용할 수 있는 DVD체인저 「SAR200」을 발표하는 등 신제품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