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SW 및 카드조회기 업체인 씨엔아이(대표 이순)가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이오텔(대표 김인배)을 흡수합병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엔아이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96년 8월 설립된 통신기기 제조사인 이오텔을 흡수합병키로 하고 이르면 오는 3월께 합병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텔은 무선호출기(삐삐)사업 등으로 창립초인 지난 96년 1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무선데이터통신용 단말기, 무선전화기,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었으나 기대했던 시티폰사업의 부진으로 씨엔아이와 통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순 씨엔아이 사장은 『상호간 합병에 원칙적으로 구두합의를 본 상태』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인수금액 등 세부절차가 확정되지 않아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씨엔아이로 흡수합병될 이오텔의 자본금은 6억원으로 씨엔아이의 이순 사장이 개인 몫으로 16% 가량의 지분을 갖고 있어 이번에 합병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