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연구조합, 98년도 사업계획 확정

한국LAN연구조합(이사장 김진흥)이 네트워크 기술, 장비 연구개발 독려 및 국내 네트워크업체들의 마케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98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LAN연구조합은 이번 사업계획(안)을 오는 2월 열릴 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LAN연구조합은 국내 네트워크환경의 근거리통신망(LAN), 원거리통신망(WAN) 통합화 경향에 따라 조합명칭을 2월부터 「한국네트워크연구조합」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한국LAN연구조합은 우선 조합원사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술수요조사와 정부출연 연구과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부출연 연구과제 지원사업의 경우 한국LAN연구조합은 경쟁력강화 기반기술 개발사업, 국책연구개발 지원사업 및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 등 정보통신부와 통상산업부의 연구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LAN연구조합은 조합원사를 통해 무선 랜시스템 및 프레임릴레이와 일반전화망(PSTN) 연동소프트웨어 등을 오는 4, 5월중에 내놓을 계획이며 고속이더넷, 기가비트이더넷 스위치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LAN연구조합은 국산 네트워크제품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네트워크장비 편람을 오는 2월까지 발간하고 전자통신연구원(ETRI)와 공동으로 국산제품 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열리는 개방형 시스템과 솔루션 전시회에 국산 제품 전시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국LAN연구조합은 이밖에 2백4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3백50여개 전국 대학의 네트워크 구축 현황 및 계획을 정리, 배포하고 국내 네트워크 구축현황을 소개하는 등 국내업체 마케팅 지원사업도 올해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