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 반도체업체 모토롤러는 아시아 지역 경제위기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토롤러의 지난 4분기 이익은 3억2천1백만달러로 전년의 2억3천8백만달러보다 약 8천3백만달러 늘었으나 분석가들이 당초 예상한 실적에는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롤러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아시아의 경기한파로 이 지역의 통신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이 크게 부진을 보이고 반도체 매출 역시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모토롤러는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진정되지 않는 한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가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