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 특집] 사업자별 마케팅 전략 「데이콤」

올해 전국 주요도시에 2백40㎞의 시내전송로와 3백22㎞의 시외광전송로를 새로 구축하는 데이콤은 시장점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미 시외전화 사전선택제를 둘러싸고 한국통신과 일전을 겨룬 경험이 있는 데이콤은 시외의 경우 전략제휴망과 통신상담사 등을 적극 활용, 유통망을 강화하고 공정경쟁 여건개선 및 접속료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제전화는 다양한 요금상품과 프로그램을 앞세워 2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 아래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콤은 특히 한국통신과 양자대결이 치열한 시외전화부문과 관련, 한국통신보다 최대 5%까지 저렴한 요금을 최대한 홍보하고 마일리지, 보너스 프로그램 등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외전화 이용요금 납부실적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고객의 ABC카드에 적립해주는 포인트업 서비스는 이용금액 1천원당 2마일씩 적립된다. 시외, 국제 전화 이용금액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누적점수별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화보너스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당월 청구액 1백원당 1점을 부여하는데 데이콤카드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2점을 준다.

데이콤은 또 자사의 시외 및 국제 전화 이용요금 청구시 청구내역과 상세 이용내역을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제도도 실시한다.

데이콤은 시외전화 활성화 방안으로 「시외 VPN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지능망을 이용, 광역 내선전화망을 구축하는 기업형 전화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설계한 네자리의 단축번호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