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 특집] 사업자별 마케팅 전략 「온세통신」

지난해 10월 서비스에 나선 국제전화사업자 온세통신의 올 시장점유 목표는 13%다. 이 정도면 일단 후발주자로서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온세통신은 마케팅 전략의 중심을 요금과 상품, 유통에 두고 있다. 우선 요금은 온세가 내세우는 무기 중 최강의 화력을 갖췄다. 일단 「국내 최저요금」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고객들에게 각인되는 것을 겨냥한다.

온세통신은 신규주자로 한국통신 및 데이콤과는 일정수준의 요금격차를 항상 유지할 계획이다. 온세가 주장하는 요금격차는 5∼6%다.

이와 함께 온세는 「1초단위 과금제도」라는 차별화된 요금정책을 들고 나왔다. 물론 실제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지만 일반 고객들에겐 「합리적인 절약을 가능케 하는 제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능망을 이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에도 초점을 맞춘다. 국내 상호접속망에 「No.7」 신호방식을 적용하고 첨단 지능망시스템을 도입해 통화품질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것이다.

유통망 확보도 본격 추진한다. 전국 11개 지역을 핵심 거점지역으로 선정, 15개의 영업센터를 설치해 운용하고 대고객 접촉이 많은 제휴 유통망을 추진함으로써 전국 유통망 조기구축에 적극 나선다.

또 대규모 콜센터를 설치, 가계 고객에 대한 텔레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영업경쟁력 제고 및 소수 정예주의에 입각한 프로 세일즈맨 양성을 겨냥, 지속적인 영업전문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