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올들어 아남인스트루먼트와 합병을 추진할 게획이었던 아남전자는 최근 열린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반대로 합병계획이 무산되자 크게 허탈해 하는 모습.
지난해 아남인스트루먼트와 합병계획을 추진할 당시 아남전자보다 상대적으로 경영환경이 좋은 아남인스트루먼트 측 주주들의 반발을 예상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양사의 합병을 무산시킨 결정적인 원인은 지난해 연말의 주가폭락을 유발한 IMF경제위기의 여파라고 분석.
이와 관련, 아남전자 측은 『아남전자의 경영여건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올해 아남인스트루먼트와의 합병이 새로운 전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고 합병무산으로 실망하는 분위기.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