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LSI 테크놀로지가 디지털 TV용 칩인 「비스타」를 발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비스타는 세트톱 박스 인코더에 내장돼 케이블 네트워크나 위성으로부터 전송되는 신호를 받아 디지털 TV 스크린에 나타내는 기능을 한다.
VLSI측은 특히 디지털 케이블 시스템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이 칩을 개발했다며 올해중에 1백만개 이상, 약1천5백만달러어치이상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회사인 데이터퀘스트는 세계적으로 디지털 TV 보급대수가 지난 96년 5백만대에서 오는 2천1년 3천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유럽 시장이 본격 형성기에 들어가고 내년이후 북미 시장도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에선 이미 프랑스의 카날 플러스와 텔레비전 파 새털라이트(TPS) 등이 디지털 TV서비스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