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반도체재료업체들이 최근 한국 반도체소자업체에 현금거래를 요구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반도체업계의 자금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 국내 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폭시 봉지재나 웨이퍼 등 반도체 재료 공급업체들이 한국 금융위기와 외환시장 불안을 이유로 현금결제만을 요구해오고 있다』고 토로하며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재료 구입에 어려움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우려.
하지만 삼성 등 반도체 3사는 반도체 재료구입비가 전체 소요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며 재료 구입비용 정도의 현금은 충분한 상태라고 설명. 특히 웨이퍼의 경우 전체 수요의 절반 이상을 국내에서 구입하기 때문에 재료 부족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을 없다고 부언.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