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아 최근 PC통신 서비스 해약률이 하루 가입자의 10% 이상을 기록하자 PC통신업체들은 내심 걱정하는 표정.
PC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IMF 영향으로 행동반경이 줄어든 개인들의 PC통신 가입률과 사용시간이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자 경기악화 전에도 해약자는 꾸준히 있어 왔고 해약자 대부분이 복수 ID 소지자일 것이라며 애써 자위.
그러나 대부분의 해약자가 직업을 갖고 있는 소득자이며 해약시기도 사용료 청구일자와 겹치는 등 경기침체가 해약률 증가의 원인임을 나타내는 징후들이 나타나자 PC통신 업체들이 긴장.
업계의 한 관계자는 『IMF가 소위 잘 나간다던 온라인서비스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크게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의 징후를 볼 때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