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를 통해 교수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양방향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상대학 시스템이 개발됐다.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에이앤에스(대표 이태호)는 가상대학의 교수, 학생이 일반대학과 같이 영상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원격교육 시스템 「나누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의자료를 서버에 저장, 학생들이 이를 참고로 공부하고 전자우편을 통해 질의, 응답이 가능한 가상대학 시스템은 몇몇 대학에서 운용하고 있으나 실시간 양방향 시스템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누미」의 특징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상에서 교수와 학생이 모니터에 뜬 영상을 보며 수업을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질문과 응답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에이앤에스는 음성을 4kbps로 압축하는 기술을 채용하고 영상의 경우 초당 5∼10프레임이 전송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나누미」는 수강신청 기능, 초청강의 기능, 화이트보드 기능, 출석부기능 및 개인정보 저장기능 등 다양한 수업, 학사행정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초청강의 기능의 경우 발언권 방식을 채택하고 멀티캐스트 기술을 통해 개별초청, 무작위초청, 그룹별초청 강의를 할 수 있게 했다. 또 화이트보드 기능은 교수가 HTML문서로 작성한 교재를 화이트보드를 통해 학생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각종 형식의 자료를 지원한다.
「나누미」는 윈도NT 4.0, SQL서버 6.5 등으로 구성된 교수측 서버와 윈도95, 비디오캡처카드 등이 내장된 학생측 클라이언트 및 비디오온디맨드(VOD) 서버와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다.
에이앤에스는 「나누미」가 현재 이더넷, FDDI, 비동기전송방식(ATM) 등으로 구성된 근거리통신망(LAN) 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개인이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563-9767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