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카드, "스피드카드" 도입

간단한 문구만을 삽입하는 주문전화카드는 앞으로 발급기간이 크게 단축돼 3일 이내면 가능케 된다.

31일 한국통신카드(대표 김노철)는 간단한 내용을 싣는 주문전화카드도 신청에서부터 발급까지 7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카드보급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중순부터 「스피드카드(일명 가쇄카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쇄(加刷)카드는 기존 밑그림 등이 그려져 있는 모델형 주문전화카드에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간단한 문구나 도안 등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도입, 시행해오고 있다.

한국통신카드의 한 관계자는 『제도시행시 외국에서 보듯 일부 미풍양속을 헤치는 사례가 더러 있어 우선 10개의 주문전화카드 모집대행사를 선정해 시행할 방침』이라면서 『소비자들이 대행사를 통해 주문전화카드를 신청할 경우 소량은 신청 당일에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소비자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 등을 카드에 넣도록 주문할 경우 소요기간은 종전과 같이 1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