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자사 메인프레임에 내년 출시 예정인 인텔의 64비트 「메르세드」 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NEC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할 64비트 윈도NT 버전과 인텔의 메르세드를 앞으로 자사 메인프레임에 탑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NEC의 이같은 움직임은 동일 시스템에서 NT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인텔 프로세서와 MS 윈도를 탑재한 PC를 판매해오고 있으나 아키텍처의 독자성을 고수함에 따라 윈텔 제품과 호환성이 없었다.
분석가들은 따라서 NEC의 최근 움직임은 이 회사 아키텍처 전략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인텔칩의 시장 기반이 확대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