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네트워크업체들의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됐던 멀티미디어교실망, 금융권통합망 관련 프로젝트가 IMF한파로 당초 계획과는 달리 무산되거나 규모가 작아질 것으로 전망되자 업계가 전전긍긍.
한 업체의 관계자는 『멀티미디어교실망 프로젝트의 경우 학교당 책정예산이 3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줄었고 지역학교별로 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보여 서울, 경기지역에 몰려 있는 네트워크업체들이 올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
다른 업체의 관계자도 『금융권 인수, 합병이 진행될 경우 새로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신규물량이 예상되나 인수, 합병 주체인 외국계 은행들이 해외본사와 전산망 연동을 고려, 유명 외국 네트워크업체들만을 선호할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들의 참여 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올해 네트워크 신규물량의 대폭 축소 내지는 취소로 업체들의 마음은 납덩이』라고 전언.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