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교도연합)일본 우정성은 9일 「전자지갑」을 사용해 상품을 구입하고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지미 쇼자부로 우정상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일본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다이에이社의 오미야 지점에서 전자지갑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했다.
도쿄 북쪽 사이타마현 오미야市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기 시작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소비자들은 우체국에서 구입한 집적회로(IC) 카드인 전자지갑을 통해 상품과 용역을 구입하며 전화를 걸고 기차표도 살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오미야의 백화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55군데와 東일본철도 오미야역의 기차표 판매기 및 공중전화 27곳이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됐다.
전자지갑 소지자가 상품이나 용역을 구입할 경우 컴퓨터는 관련 거래자료를 우정성이 운영하는 컴퓨터 센터로 보내며 이에 따라 대금이 해당자의 우편저축 계좌에서 자동적으로 빠져 나간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참가하고 있는 오미야市와 인근 지역 47개 우체국은 모두 7만개의 전자지갑을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