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데스크톱PC용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LCD)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일본 「日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NEC는 TFT LCD가 노트북PC의 판매부진으로 가격하락세를 면치못함에 따라 브라운관이 아성을 이루고 있는 데스크톱 PC용 모니터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그동안의 노트북PC 일변도에서 탈피, 수익구조의 안정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NEC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18인치 TFT LCD용 양산라인을 본격 가동해 그동안 브라운관이 석권해 온 데스크톱 PC용 모니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20여억엔을 투자해 기존 제품의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14인치 제품의 경우 가고시마공장의 「36㎝ X 46㎝ 라인」을 개량해 이미 생산능력을 기존의 2.5배인 월 10만장 규모로 끌어올렸으며 20인치 제품도 금년 말까지는 대형LCD용 액정주입장치 등 생산설비를 확충해 생산량을 현재의 3배에 달하는 월 1만장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NEC는 이번 데스크톱 PC용 TFT LCD의 생산확대를 계기로 지난해 전체 TFT LCD부문의 매출액 중 약 20%수준에 머물렀던 非노트북PC용 TFT LCD의 매출비중을 올해에는 50%선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