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소기업들의 정보기술(IT)분야에 대한 투자가 향후 4년동안 붐을 이뤄 서버 등 IT의 핵심기기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들에게 엄청난 성장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전망했다.
미 「C넷」보도에 따르면 IDC는 직원 1백명이하의 중소기업 5백군데를 대상으로 서버분야의 지출과 IT관련 장비의 구입 동향에 관해 실시한 조사 결과 이들 중소업체의 네트워크 관련제품 총 구입액은 지난해 25억달러에서 오는 2001년 41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서버제조 및 공급업체들은 향후 10년간 이들 중소기업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증가세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이들 중소업체는 프린터 공유와 전자우편 등이 전산환경에서 얻은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한단계 나아가 애플리케이션 공유와 생산성 향상 등의 워크그룹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DC는 따라서 제조업체들보다 정보 및 컨설팅 업체들의 네트워크 관련 장비에 대한 지출이 더 많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IDC는 저가 서버와 사용하기 쉬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의 두 가지 요인이 중소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고려대상이 된다며 가능한 한 운용, 관리하기 쉬운 네트워크 관련 제품의 공급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