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게임기업체들이 게임센터나 어뮤즈먼트(AM)시설의 고객층 확대를 위해 신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게임기 업계는 최근 각종 오락시설에 가족을 동반한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업소용 게임기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음식점이나 볼링장 등을 병설한 대형 AM시설 등 가족단위 놀이시설에 밝은 분위기의 게임공간을 잇따라 마련, 가족동반 고객층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콤의 경우 오는 3월에 최대 4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볼링게임인 「패밀리 보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기는 TV화면에 늘어서 있는 핀을 보면서 레인에 볼을 던지면 던진 볼이 TV화면에 등장, 화면안에 있는 핀을 쓰러트리는 것으로 어린아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레인을 낮게 했으며 볼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해 재미를 높였다.
세가 엔터프라이즈도 최근 가족동반 고객을 겨냥해 대전형 게임기인 「대전 탠트알 사싯스」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만화풍의 캐릭터를 두사람이 조정해 배당된 일정액의 돈을 따먹는 게임으로 「하키게임」「골프게임」 등 13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도 어린이나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손잡이 한개와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이토社도 온가족이 즐길 수있는 경품게임기인 「원시인 포콤포」를 오는 3월중에 선보인다. 이 회사는 인형이 떨어지는 타이밍을 포착해 지정된 버튼을 눌러 정확도에 따라 점수를 얻고 점수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