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과천시청에서 열린 과천시 도시정보시스템(UIS)구축 본사업 설명회에서 느닷없이 「배부른 사자와 배고픈 개」이야기가 나와 사업자들은 이같은 말이 사업설명회에서 왜 나왔지를 놓고 갸우뚱하는 분위기였다는 후문.
이는 심사위원인 모 교수가 이번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 『작년에 많은 프로젝트를수주했던 기업에게 사업권을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사업수주가 별로 없던 업체에게 사업권을 주어야 하는지』를 놓고 비유적으로 발언한 것이었으나 결국 기존 프로젝트의 수주량을 따져 「사자와 개」로 표현된 참석업체의 반응은 제각각.
효성데이타시스템과 중앙항업, LGEDS와 한국항공, LG소프트와 범아엔지니어링 등 시스템통합(SI)업체와 항측업체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가운데 나온 이 발언은 참석업체의 한 인사가 『배고픈 개의 눈에 뭐가 보이겠느냐』고 응수해 좌중을 웃기면서 일단락됐으나 이번 사업권을 둘러싼 관련업계의 분위기를 반영했다는 평.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