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캐스트(대표 황정하)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인터넷팩스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쿨팩스」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분산 PBX개념을 적용, 사내 근거리통신망(LAN)이 구축된 기업이 본사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사와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 전용망이 없는 사용자는 014XY 패킷망을 이용, 팩스를 송수신할 수도 있다.
디지털캐스트는 네트워크가 구축된 기업의 본사와 지사들이 모두 「쿨팩스」를 도입, 사용할 경우 팩스를 무료로 보낼 수 있으며 그 외의 경우 ISP를 통한 기존 인터넷팩스서비스에 비해 5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일본 등 인터넷팩스서비스 사용료가 비교적 비싼 외국에 「쿨팩스」를 설치, 비용절감 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디지털캐스트는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기존 팩시밀리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는 세트톱박스 형태의 「스마트게이트웨이」, 전송관리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스마트매니저」 및 독자적인 인터넷팩스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스마트FIU」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 523-8231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