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통신기기업체 노키아가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관련사업 강화 일환으로 최근 미국의 관련 벤처기업과의 제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일본 「日産業신문」이 전했다.
우선 기업용 고속디지털통신기기에서 노키아는 인터넷 고속 접속에 필요한 디지털통신기기를 개발해 온 다이아몬드 렌 커뮤니케이션스와 제휴해 이 회사 기기의 제조권, OEM조달권, 판매권 등을 확보했다.
또 디지털TV 등에 대응한 인터넷 소프트웨어에서 스파이글래스와 제휴하고 이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TV용 웹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자사의 디지털TV용 단말기에 탑재하기로 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인터넷 접속은 물론 전자메일, 각종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고 노키아측은 밝힌다.
앞서 노키아는 지난해 12월 네트워크기기관련 업체인 미국의 입시론 네트웍스를 매수했다.
노키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유력 벤처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기술진전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관련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