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 컴퓨터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파워매킨토시(파워맥) G3」의 가격을 내리는 한편 G3프로세서에 기반한 신형 로엔드 서버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가격이 인하되는 제품은 데스크톱과 미니타워형으로 최고 17%까지 내린다.
이에 따라 2천9백99달러하던 2백66MHz 파워PC 750 미니타워형이 2천4백99달러에, 같은 버전의 데스크톱 제품이 2천2백99달러에서 1천9백99달러에 공급된다.
또 2백33MHz칩을 탑재한 G3 미니타워제품은 1천9백99달러에서 1천6백99달러로, 데스크톱은 1천8백49달러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파워맥 G3는 출시부터 판매호조를 보이며 애플의 수익구조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애플은 이번 가격인하 조치가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2.4분기 매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이와 함께 교육용이나 소규모 비즈니스시장을 겨냥한 웍그룹용 서버 신제품을 발표했다.이 제품은 2백33MHz및 2백66MHz 파워PC 750에 CD롬 드라이브,4GB HDD,네트워킹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맥OS 8.01과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 「애플셰어 네트워크 어드미니스트레이터 툴 키트」 등을 내장했다. 가격은 2백33MHz모델이 3천7백달러,그리고 2개의 HDD를 내장한 2백66MHz모델이 4천9백달러로 예정됐다.
특히 애플은 지난 96년 41%를 기록하던 교육용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7%떨어지는 부진을 보임에 따라 이번 서버 신제품으로 교육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