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넷, 전용선 사용 기업에도 로밍 서비스

데이콤(대표 곽치영)이 다이얼업 PPP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전용선을 사용하는 기업에게도 오는 3월부터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콤의 인터넷서비스 「보라넷」을 사용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외국에서도 해당지역 시내전화 요금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의 기업 인터넷 로밍서비스는 인터넷 전용선을 보유하거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 사용하는 「기업형 로밍 중계서비스」와 보유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로밍 호스팅서비스」 등 두종류다. 데이콤은 그러나 요금의 경우 사용자 수와는 관계없이 해당기업의 총 이용시간으로 과금된다고 밝혔다.

데이콤의 기업형 로밍서비스는 인터넷접속 ID를 해당기업의 도메인 네임으로 사용가능하도록 id@company.co.kr 형태로 제공하고 인터넷접속 ID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세계의 접속전화번호를 제공,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데이콤은 『해외 파견 또는 출장이 많은 기업의 경우 국제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월평균 15시간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월 13만여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