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사업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한계사업의 정리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대우전자부품의 서미스터사업 정리설이 파다해 그 진위와 관련설비가 어디로 갈 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
이는 대우전자부품이 지난해 부온도계수(NTC)서미스터에 대한 저가공세를 폄으로써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는 점과 현재 서미스터시장이 심한 공급과잉 현상을 빚고 있어 대우가 사업을 정리할 경우 이 설비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업계의 판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우 측이 모 서미스터업체에 설비매각을 제의했으나 일단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인 데다 대우 설비와 유사한 설비가 있어 인수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안다』며 『대우의 서미스터사업 매각설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
이에 대해 대우 측은 『서미스터사업의 진로가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현재로선 최선을 다해 업무에 충실하는 것밖에 도리가 없지 않느냐』고 심경을 토로.
<김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