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인텔의 노트북PC용 고속 펜티엄II 발표에 맞춰 이를 장착한 고성능 노트북제품이 쏟아질 예정이다.
미 「PC위크」에 따르면 도시바 아메리카,델 컴퓨터,휴렛 패커드(HP),컴팩 컴퓨터,게이트웨이2000,디지털 이퀴프먼트 등 주요 PC업체들은 다음달 2일 인텔의 노트북용 2백33MHz 및 2백66MHz 펜티엄II발표와 함께 이를 탑재한 노트북 PC를 대거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2백66MHz펜티엄II버전인 「테크라 780DVD」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64MB D램과 8.1GB HDD,DVD롬 드라이브,13.3인치 XGA급 LCD 등 최고의 사양을 갖추고 가격이 5천5백달러정도이다.
델의 2백66MHz 「래티튜드 CP」는 새로운 하드드라이브 암호기능을 채택한 것이 특징으로 13.3인치화면이며 2백33MHz버전의 경우 12.1인치 화면을 채용했다. 가격은 각각 4천달러와 3천5백달러미만이다.
델은 또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을 겨냥한 2백66MHz 「인스피런」 새 모델의 가격을 3천3백달러미만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의 2백66MHz 「솔로 9100LS」는 4GB HDD에 32MB D램 14.1인치 화면을 갖추고 4천5백달러정도이며 2백33MHz인 「솔로 5100」은 3천달러미만이다.
이밖에 컴팩의 고속 펜티엄II버전인 「아마다 7700」과 디지털의 신형 「하이노트 VP 700」,HP의 울트라 슬림형인 「옴니북」 신제품도 다음달 초 일제히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노트북 신제품들은 최고속 펜티엄II에 13.3인치나 14.1인치의 대화면을 채용하고 성능면에서도 고속 데스크톱 PC와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의 대체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텔의 노트북용 고속 펜티엄II는 0.8미크론 기술을 적용했으며 소비전력이 8와트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