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가전 및 계절상품시장이 부진한 일본 가전시장에서 고부가가치 AV기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전파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가 최근 발표한 지난 1월 일본내 가전출하대수 통계에 따르면 컬러TV의 경우 전체 출하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3.9% 줄어든 60만6천대에 그친 반면 30인치이상의 대형 제품은 41.7% 늘어난 4만3천대를 기록했고, 하이비전TV도 무려 75.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줄어든 15만9천대의 출하대수를 기록한 VCR의 경우도 SVHS,Hi8 등 고화질 제품의 출하대수는 18.7% 늘어난 4만4천대를 기록했다.
홈오디오부문에서도 미니디스크(MD)데크를 탑재한 제품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78.9%나 늘어나 두자리수 신장을 이어갔다.
관련업계는 최근 이처럼 고부가가치 영상기기의 출하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 2월 열린 나가노 동계올림픽 특수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