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국산의료기기 수출 나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 수입상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눈길.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수입업체들이 내수 침체 및 가격 경쟁력 상실에 따른 극심한 경영난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중소 의료기기 제조업체 제품을 수출하는데 주력.

특히 이들 업체는 의료기기를 수입하면서 쌓은 국제적 감각과 각국의 거래선을 적극 활용, 수출 실적에 따라 일정 커미션을 배당받는 형태로 이뤄지는데 일부 업체는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의료기기 수입업체들이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출업무를 대행해 주는 것은 수입의료기기 업체들이 생존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하나로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많은 동종업체로 확산될 것』이라며 『이는 해외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중소 제조업체는 물론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