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베트남 하노이의 하이테크공업단지 조성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일경BP」는 최근 베트남 과학, 기술, 환경부와 일본국제협력사업단(JICA)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하노이 하이테크공업단지 조성에 JICA가 2억6천9백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 액수는 하노이 공업단지 개발에 책정된 총 투자비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일본업체들의 베트남 하이테크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오는 2천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노이 하이테크공업단지조성 계획을 적극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 2천5년까지,2천6년에서 2천10년,2천11년에서 2천20년까지 등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 이 계획에는 총 8억2천6백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으로 베트남측이 5억5천7백만달러, 그리고 일본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하노이 하이테크공업단지는 총 면적이 1천6백50헥타르로 이 가운데 2백10헥타르가 진출 기업용,1백65헥타르가 연구개발기관용,2백13헥타르는 무역센터 및 주거지용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약 2만5천2백명의 취업이 가능해져 총 7만4천6백명이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