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미국 스캐너 시장에서 신생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지배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컴퓨터 리테일 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인포 트랜즈는 그동안 스캐너시장에서 30∼40%정도를 유지하던 HP의 점유율이 유맥스와 머스텍등 신생업체들의 맹렬한 추격에 고전하면서 최근 들어 25%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이들 업체의 점유율은 각각 25%정도로 크게 늘어나 스캐너시장은 HP,유맥스,머스텍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 업체의 호조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이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HP가 시장에서 고전하는 결과를 가져 왔다고 인포트랜즈는 분석했다.
이 회사에 의하면 지난해 북미 스캐너시장규모는 4백5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