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손바닥 크기의 컴퓨터 「핸드 PC」를 이번 전시회의 전략 상품으로 선보인다.
「핸드 PC플러스」로 명명된 이 제품은 윈도 CE 2.0 버전을 장착하고 무선 데이타통신, 무선 음성통신 등을 가능케하는 유럽표준이동전화 (GSM) 모듈을 탑재, 전화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인터넷 정보검색, 팩스 송수신까지 수행하는 초소형 모빌 컴퓨터이다.
특히 안테나를 장착, 일반 핸드 PC와 외관상으로도 뚜렷히 구별되는 이 제품은 문자 입력이 용이하고 VGA 외부출력 단자 있어 데스크톱 PC와 연결하면 곧바로 대화면을 활용한 작업이 가능하다.
주기억용량은 8메가 바이트이고 최대 32 메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PCMCIA 카드를 장착하고 있어 메모리 확장은 물론 각종 주변기기 연결도 편리하게 이루어진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세계최초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무선 핸드 PC를 개발한 이어 이번에 유럽형 GSM 핸드 PC의 개발에도 성공,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세빗쇼에서 호평을 받을 경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에정이며 CDMA 기종은 북미지역을 타켓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 핸드 PC 외에도 4배속 DVD롬 드라이브, CDRW, 32배속 CD롬 드라이브 등 광디스크드라이브 제품군과 완전평면 플랫트론 모니터 및 15, 17인치 TFTLCD 모니터를 출품한다.
이와함께 초소형 디지털스틸 카메라와 화상회의 시스템 등의 주변기기와 키폰시스템, 최근 각광 받고 있는 CTI 시스템 등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