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선호출기(삐삐), 9백㎒대역 무선전화기, 유럽형 디지털무선전화기(DECT) 등 각종 이동통신기기를 선보인다.
특히 텔슨전자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모델명 TPC100)의 경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텔슨전자가 지난 1년 동안 걸쳐 개발에 성공한 이 PCS단말기는 플립형으로 무게가 1백30g, 크기는 1백20X46X24mm로 최경량이며 2셀방식의 배터리를 채택했다.
이 회사는 이번 모델을 포함해 올해안에 총 4종의 PCS단말기를 개발하고 월 생산량을 8만대 수준으로 늘려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설 예정으로 있다.
이에 앞서 텔슨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개최된 정보통신기기박람회인 「CES」에도 이 제품을 출시해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텔슨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CDMA 디지털 휴대폰과 PCS단말기에 대해 유럽지역의 기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미주시장 개척에 본격 가세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해 6백50억원의 매출로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텔슨전자는 올해 매출 1천7백억원, 순이익 1백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수출분야에서는 지난해 2천3백만달러 보다 1천7백만달러 가량 늘어난 4천만달러 이상을 달성해 국내 중소통신기기업체들 가운데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수출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