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세계 최초로 개발 성공한 휴대형항법장치(PNA:Portable Navigation Assistant)와 「오토PC」를 세빗쇼의 전략상품으로 출품한다.
대우통신이 히든카드로 선보이는 PNA는 범지구위치추적시스템(GPS)를 이용,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목적지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차량주행시스템(CNS)이 차량에 부착돼 사용되던 것에 비해 휴대형이라는 특징이 돋보인다.
이 제품은 여러대의 차량이 이동할 때 혹은 등산이나 야외소풍 등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때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우트파인더」라고 명명된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로 4.1인치 액정디스플레이(LCD)를 탑재하고 중앙처리장치(CPU)는 미국 AMD사의 엘란SC400을 채용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을 미국 현지법인인 DATUS를 통해 오는 5월부터 미주시장에 시판할 계획이며 세빗쇼의 호평을 바탕으로 8월부터는 유럽과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오는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통신은 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오토PC」 역시 이번 쇼에 출품, 일반인 및 해외 바이어들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며 내년 5월 「오토PC 버전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과 함께 지난 컴덱스97에서 화제를 모았던 37.5㎜ 초슬림형 노트북PC 「솔로 슬림」 시리즈를 출품,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며 12.1인치 및 13.3인치의 박막액정디스플레이(TFT-LCD)를 선보여 제품라인업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대우통신은 GSM 단말기를 비롯한 각종 이동전화기와 유무선전화기도 전시, 유럽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50여명의 임직원을 현지에 파견, 수출상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