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재우)는 올해 추진할 정보보호표준화 28개 과제를 확정하고 정보통신 표준 제정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최근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된 표준화 과제는 정보보호관리분야의 전문용어 표준과 인터넷 보안관리지침 표준 등 4건을 비롯해 블록암호, 디지털 서명알고리듬, 공개키 인증방식, 해시함수 등 정보보호기술분야 18건, 정보보호시스템 표준평가지침 등 정보보호평가분야 6건이다.
정보보호센터는 특히 이들 과제 중 디지털서명 알고리듬과 해시함수에 대해선 올해안에 표준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나머지 과제들은 표준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보호센터는 표준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전산망 보안은 물론 전자상거래분야의 시스템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보호센터 기술표준팀 홍기융 팀장은 『정보보호관련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표준작업이 절실하지만 이 분야 표준화 관련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내 제품 및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와 연계해 활동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발굴해 활용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