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부품협력업체들은 최근 삼성과 현대가 기아자동차 인수경쟁을 본격적으로 벌이자 어느 장단을 맞춰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삼성과 현대의 기아 인수에 따른 협력사들의 이해득실이나 운명을 나름대로 점쳐보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자신들이 동네북이 된 듯하다며 신세한탄을 하는 등 갈팡질팡.
그러나 이들은 탄탄한 협력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현대가 기아를 인수할 경우 자신들의 운명이 불투명한 반면 삼성의 경우에는 기존 협력사들과 공존을 모색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내심 걸고 있어 대조.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