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민원서비스 2000년 완료

2000년에는 국내에서도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삼성멀티캠퍼스에서 중앙부처와 시, 군, 구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군, 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의 중간보고회를 갖고 2000년이면 무인 민원서류 발급과 PC통신, 인터넷을 통한 민원처리 등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를 통한 민원서류 감축 및 행정능률 향상으로 연간 1조8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또 작고 효율적인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정보화정책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한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을 통해 One/Non-Stop 민원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과 함께 지난해 삼성SDS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98년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행정종합정보화를 위한 선행사업인 업무 재구축 및 기본설계 컨설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편의 위주의 민원서비스와 행정 효율성의 극대화 및 투명성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현재 주민등록, 부동산, 자동차 등 분야별, 지역별로 구축되어 있는 행정 전산망을 시, 군, 구 중심으로 2000년 말까지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1단계사업은 올 12월까지 수원시, 광주 서구, 충주시를 비롯해 남제주군의 토지, 지역산업, 민원 등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2단계는 99년 말까지 기타 도로/교통, 보건, 위생, 민방위/재난, 산림, 수산/어업 등 12개 분야에 대해 확대 구축하고 2000년부터는 전 시군구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하게 되면 각종 민원서류에 첨부되는 제출서류들을 전자 데이타로 대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동안 민원행정에서 제기되었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대국민 민원행정 종합 집행창구인 시, 군, 구의 정보화 사업은 자치단체간 균형있는 정보화와 주민편의 위주의 효율적인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은 지금의 어려운 IMF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적극적 대책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묵기자>